• 5대양 누비던 산업역군 ‘원양어선원’ 유골, 고국 품으로 | 협회, 스페인과 사모아에 모셨던 유골 6위(位) 국내로 모셔와 유족에게 전달 | 
1970~80년대 우리나라 경제역군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비다 이역만리에 묻힌 원양어선원 유골 6위(位)가 6월 21일 그리운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우리 협회는 스페인 라스팔마스(3기)와 테네리페(2기) 및 사모아(1기)에 모셨던 원양어선원 묘지 6기를 국내로 이장하기 위해 유골을 국내로 모시고 들어와 6월 21일 오전 11시 서울역 회의실에서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유골 전달식에는 우리 협회 장경남 회장과 해양수산부 조신희 국제원양정책관과 원양산업과 이수호 사무관 등 관계관을 비롯, 유족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우리나라 원양어업이 시작된 지 만 60주년이 되는 해로, 과거 우리나라의 원양어선원들은 황금 어장을 찾아 바다를 누비며 외화 획득을 위한 산업 역군으로 활약했다. 특히 라스팔마스와 테네리페는 당시 원양어선들이 주로 찾던 대표적인 황금 어장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대서양에서 어업활동을 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원양어선원 중 상당수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곳에 잠들어 있다. 우리 협회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우리나라 산업화의 초석을 놓는 데 기여한 원양어선원들의 업적을 기리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원양어선원 해외 묘지 관리 및 이장 지 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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