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과장 협회 방문, 공인계량소 부지 논의
협회장, 계량소 부지 무상지원 요청 및 불가시 유상지원 요청

우리 협회 장경남 회장은 지난 10월 8일 우리 협회를 방문한 부산시 수산자원과 박철오 과장과 정호진 사무관을 만나 최근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푸드 밸리 부지(암남동 구 검역원 부지) 내에 우리 협회 공인계량소 부지를 할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 회장은『협회 공인계량소 부지로 200평을 부산시가 무상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무상 제공이 도저히 불가능할 경우 유상 지원이라도 해주도록』요구 했다. 장 회장은 우리 협회가 운영하는 공인계량소 사업은 부산시나 정부가 운영해야 할 공익성을 지닌 사업인데 우리 협회가 대신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현재 4,50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와 직원 2명 인건비 등으로 매년 적자를 보면서도 공익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부산시가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공인계량소는 운영하지 않고 일반 계량소는 신뢰성 이 떨어져 많은 수출입 업체들이 우리 협회 공인계량소를 통해 계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의 공인 계량소 부지 요청에 대해 부산시 측은『정부 규정상 무상 지원은 불가능하며 한국원양산업협회 본부를 이전하는 조건으로 공인 계량소 부지를 포함, 협회 이전부지를 유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에 대해『협회 본부 이전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말하고『현재 부산시가 부지 활용 방안 기본 계획 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니 그 용역 결과에 1,000평 규모로 협회 이전 부지 제공안이 담기게 되면 그때 가서 신중히 검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 협회는 지난 5월 31일 부산에서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서 장경남 회장이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나 공인 계량소 부지 제공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동욱 상무가 최근 부산시를 방문, 이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는 바다의 날 기념식 당시 우리 협회 장경남 회장이 『우리 원양어선원들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파독 광부나 간호사들보다 훨씬 더 많은 공헌을 했는데도 영화 국제시장을 비롯한 사회적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원양어선 선적항인 부산시에서 원양어업을 주제로 한 영화 지원 등 홍보에 적극 나서 달라』고 건의한 것과 관련해 이날 『서병수 시장께서 영화 제작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