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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 연료비 절감장치 큰 성과
2006-07-10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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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트롤 외 타업종 확산, 추가 연구용역 진행 예정
우리협회 건의를 통해 정부 지원으로 이뤄진 ‘원양어선 연료비절감을 위한 모델시스템‘ 일명 ‘믹싱클린히터 시스템‘이 연료비 절감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협회가 최근 실시한 어선연료비 절감 모델 시스템 장착 어선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31일 현재 대서양 트롤어선 29척 모두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 외에도 참치연승업종 등으로 연료비 절감시스템을 장착한 원양어선이 타업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원양어선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유(MGO)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마린 퓨얼30(MF30)‘에 온도를 가열해 점도를 낮추고 고속임팰라와 마찰핀에 의해 유류입자를 미세화.균질화해 이를 다시 미세필터를 통과시켜 고급유의 성상을 유지하도록 하는 원리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장착한 대서양트롤어선의 경우 연간 약 30% 정도 연료비가 절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고유가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업계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MF30급 혼합유 사용 시스템은 우리 협회가 지난해 6월 정부에 유류경비 절감을 위한 연료유 모델 개발을 적극 건의하고 이러한 건의가 받아들여져 정부 용역 사업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대서양트롤 업종의 경우 연구 진행을 위해 풍림수산(주) 소속 선박 1척을 시험 선박으로 지정,대서양트롤업계가 공동 대처하는등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해 시행함으로써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낸 좋은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서양트롤업계는 SK(주)와 유류공급 체제를 원할히 구축해 유류비를 대폭 절감시킬 수 있었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 MF30급 보다 더 저급한 혼합유의 사용 한계치 규명과 안전성 연구 및 타 업종으로서의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추가 연구 진행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이미 정부는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러한 추가 용역 수행 예산으로 최근 1억5천만원을 반영했다.
한편 우리 협회 건의로 연구가 진행된 연료유 절감 시스템은 최근 연근해어선 등 타선박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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