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수역 조업규제 완화 등 요청 우리 협회 장경남 회장은 지난 9월 24일 해양수산부 최장현 차관보와 함께 알 할릴리 오만 농수산부 장관을 만나 오만수역 출어사들의 애로 사항을 전달하고 조업 규제 완화 및 어업용 유류 공급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 알 할릴리 장관은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알 사이드 오만 부총리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오만 부총리와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해 이날 면담에 참석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 차관보와 장 회장 외에 해양수산부 방기혁 국제협력관과 소성권 교섭관(통역) 및 무사 함단 알 타이 대사 등이 함께 배석했다. 장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오만수역 조업 규제와 관련해 오만 정부가 외국어선에 대해 연안 10해리 이원(以遠) 및 수심 50미터 이심(以深)에서의 조업만 현재 허용하고 있는 것은 이중규제에 해당하며 수심 50미터 이심은 채산성 있는 조업이 곤란하다는 점을 전달하고 수심 제한을 없애고 연안 12해리 이원으로 단일화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 회장은 이와함께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을 이유로 어업용 유류 공급가격을 변동유가로 적용해 지난 8월 이후부터 ㎘당 175리알(US$ 455)로 공급하고 있어 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변동유가제를 고정유가제로 환원해 8월 이전 공급가격인 ㎘당 155리알(US$ 403)로 공급해 줄 것을 요청 했다. 할릴리 장관은 우리측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자국 소형어선들 때문에 조업규제 완화는 어려움이 있다는 뜻을 전달하고 유가 또한 세계에서 현재 가장 싸게 공급하고 있으며 정유시설 부족 등으로 인상 요인이 발생해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할릴리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중국, 대만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심한데 비해 한국어선들이 규정을 잘 지키고 자국민들에게 인상이 좋아 한국어선을 선호하고 있다며 한국의 입어 선박들이 추가로 입어하기를 희망했다. 할릴리 장관은 이와함께 시험조사선 제공과 새우양식, 수산물 가공, 한국의 어업기법 및 장비, 어선 건조, 항해술 등에 대한 협력 및 정보 교환을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