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미국, 베트남, 캐나다 장관 등 잇따라 만나 우리 협회 장경남 회장은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차 APEC 해양장관 회의에 참석 했다. 장 회장은 이번 회의에 민간자문단 자격으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을 동행, 참석해 각국 장관들을 만나 양자간 회담을 활용해 우리 업계의 입장을 적극 대변했다. 이번 회의는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장관과 캐나다 수산해양부 장관이 공동의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20개 회원국(러시아 불참) 대표 및 옵서버 등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IUU(불법, 비보고, 비규제)어업의 근절, 생태계 기반관리, 쓰나미 등 자연재해 예보시스템 확충 및 수산물 위생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장 회장은 이번 회의 기간중 오거돈 장관과 함께 인도네시아 Jusup Kalla 부통령과 Freddy Numberi 해양수산부 장관을 오장관과 함께 만나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으며 양측은 양국간 수산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장 회장은 또한 Geoff Regan 캐나다 수산해양부장관을 만나 북서대서양수산위원회(NAFO)수역의 한국어선 진출을 위해 어획쿼터가 증대될 수 있도록 캐나다측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측은 NAFO 수역 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적어, 대구 등의 쿼터는 증대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우리측은 오징어 등 자원 보호에 크게 지장이 없는 어종에 대한 쿼터 증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NAFO 실무회의에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미국의 Conrad C. Lautenbacher 해양대기청장을 만나 NAFO 수역 어획쿼터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으며 그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또한 IUU어업 방지를 위한 미국측의 승선검색 문제 등에 대해서는 선원들의 영어 미숙으로 지금 당장은 승선검색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이해를 구했다. 베트남 Ta Quang Ngoc 수산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베트남측이 우리나라 연승, 자망어선의 시험조업과 함께 직접 입어를 포함한 양국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한 실무자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