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어민, 中 선박의 비정상적 EEZ 진입에 의문 제기
지난 4월 18일 밤, 페루 침보테 항구에서 약 100명의 어민이 중국 대형선의 갑작스러운 출현으로 조업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소나페스칼(영세어업단체)이 언더커런트 뉴스에 보낸 성명에 따르면, 중국 선박은 자국 수역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보호 대상인 것처럼 무심코 항해하였다"라며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문제의 선박은 중국 선박 ‘JIN HAI 728호’이다. 페루 정부는 외국어선의 무분별한 진입을 막기 위하여 페루 정부가 모니터링하는 위성 추적 장치의 외국어선 장착을 의무화하였다. 이에 따라 매년 페루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 선박의 수는 크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4월 4일부터 필수 위성 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중국 선박이 페루에 진입하기 시작하였다. 중국 선박은 승무원 교체 목적이라고 보고하였으나 승무원 변경은 2주 이상 소요되지 않는다. 고의적인 미준수 선박 입항이 속출하고 있으며, 유사한 미준수 중국 선박이 12척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어민들은 외국선박의 영해 진입 사전 신고, 자국 위성 추적 장치 장착, 체항 기간 지체 및 자국 조업선 조업 방해 등 선박의 기본 준수 사항이 준수되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 출처: UndercurrentNews, 2024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