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변화 발생
영국의 브리스톨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민물고기 개체군이 크게 이동하고 있다. 적도 지역의 어종은 온난화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온 상승으로 인해 극지방 주변의 어류 개체수는 증가하고 있다. 1958년부터 2019년까지 600여 종의 어류의 행동을 분석한 결과, 10년마다 평균 수온이 0.21도씩 상승하면서 대서양 연어와 같은 회유성 어종의 새로운 서식지가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몸집이 크고 회유성 습성을 가진 송어와 북부 꼬치고기와 같은 종의 개체수가 북부 수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차가운 수역에서는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온난화로 인해 서식 범위의 가장자리에 있는 어류 개체수는 감소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효과적인 생물 다양성 보존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와 오염 및 서식지 손실과 같은 다른 스트레스 요인의 상호 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출처: Pravda, 2024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