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다각화 전략 모색 필요 미국의 무역 정책이 포클랜드 제도의 이빨고기 수출에 위협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이 포클랜드에서 수입하는 파타고니아 이빨고기 수입에 대해 높은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함에 따라 이 산업은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포클랜드 제도의 독점 연승 운영사인 Consolidated Fisheries社는 이번 주에 열린 Seafood Expo Global(SEG)에서 이 어업의 자원 상태는 매우 양호하지만, 상업적 전망은 위험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포클랜드 제도에 부과한 42%의 관세는 90일 동안 이빨고기 등 일부 품목에만 일반 관세인 10%로 인하되었다. 그러나 7월 9일이 되면 높은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현재 관망하고 있는 시기이다."라고 동사의 총책임자인 자넷 로버트슨(Janet Robertson)은 말하였다. “42%의 관세가 다시 부과되면 모든 이빨고기 생산국 중 우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도 미국에도 좋은 소식이 아니다.” BBC 기사에 따르면 인구 3,700명 미만의 군도인 포클랜드 제도는 자치 정부가 수립되어 있으며 직접 무역 정책을 결정하나, 국방과 외교는 영국이 책임지고 있다. 2023년 포클랜드 정부의 국민총생산 2억 8천만 파운드(3억 7,340만 달러)이며, 어업이 국내총생산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미국 시장은 오랫동안 포클랜드 이빨고기와 같은 8~10kg의 대형 어종에 대한 주요 수출처였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버트슨은 미국 시장이 전체 판매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포클랜드 제도는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냉동 이빨고기 공급국으로 2024년에 589톤, 1,940만 달러 상당의 이빨고기를 수출하였다. 미국의 주요 이빨고기 공급국으로는 한국(1,904톤, 5,950만 달러 상당), 호주(1,689톤, 5,360만 달러 상당), 칠레(1,221톤, 3,690만 달러 상당), 아르헨티나(1,200톤, 3,670만 달러 상당)가 있다. 앞으로의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포클랜드 수출업체는 수요가 여전히 강한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성장 시장으로 수출을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포클랜드 제도 최대 기업인 포투나(Fortuna)의 어업 책임자인 존 바튼(John Barton)은 이빨고기 어업이 시장 접근성의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책임 있게 관리되는 어업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하였다. “이빨고기 어업은 매우 잘 관리되고 과학적으로 모니터링되는 어업이다. MSC 인증을 받았고, 엄격한 쿼터가 있으며, 포괄적인 바닷새 혼획 감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의 지속가능성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시장 접근성만이 문제이다."라고 그는 말하였다.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포클랜드 이빨고기에 대한 전 세계 수요는 안정적인 가격과 제한된 공급에 힘입어 코로나19 이후에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상실되면 지속가능성 관행으로 인한 높은 가격으로 인하여,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로버트슨은 “관세율이 어떻게 될지가 핵심 문제”라고 말하였다. “미국 소비자, 수입업자, 생산자 중 누가 이 비용을 지불할 것인가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이다. 미국이 유예 기간 이후 42%의 관세를 적용한다면 포클랜드 수출업체들은 원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판매 다각화 전략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였다. 바튼은 “우리는 프리미엄 상품을 위한 프리미엄 어업을 하고 있지만, 모든 수출업체와 마찬가지로, 공정하고 안정적인 시장 접근에 의존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 출처: UndercurrentNews, 2025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