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년 만에 68% 증가 해양관리협의회(이하, MSC) 인증 참치 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2024/25년도에 약 250종의 인증 제품이 미국 소매 시장에서 판매되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MSC 참치 제품의 98%가 통조림 제품이며, 가다랑어는 최다 소비 어종의 자리를 지켰다. MSC는 5월 초 공개한 ‘2025 참치 시장 분석: 미국편’을 통하여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American Tuna 브랜드가 2009년 미국에 MSC 참치 제품을 출시한 이후 미국 시장에서의 MSC 참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였다. 2020/21년 미국에서 판매된 MSC 참치는 1만 7,500톤이었으나, 2024/25년에는 5만 4,500톤으로 68% 증가하면서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MSC에 따르면, 미국 판매 MSC 참치의 92%가 가다랑어이며, 날개다랑어가 그 다음이고, 황다랑어의 비중은 감소하였다. 미국에서 판매된 모든 MSC 인증 수산물의 33%가 참치 제품이었다. 미국 시장 최대의 MSC 참치 판매 기업은 Great Value(월마트 브랜드)와 범블비였으며, 대형마트 체인점인 Aldi, H.E.B, Sam’s Club 등이 뒤를 이었다. 월마트, 범블비, 스타키스트는 2025년 말까지 자사 참치 제품의 100%를 지속가능 제품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대형 기업들의 이러한 공약은 미국 시장에서 MSC 인증 참치의 비중을 더욱 강화하였다. Aldi, H.E.B, Meijer, Sam’s Club은 자사라벨(Private Label,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제조사에게 주문 생산하여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는 상품) 제품을 MSC 인증 참치로 조달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MSC는 월마트 등의 소매업체가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의 투명성 서약에 조인하면서 참치 어업 관리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MSC 측은 “MSC 인증에 대한 전반적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으나, 미국은 여전히 앞으로 MSC 인증 참치의 시장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우리는 향후 수년간 미국에서 MSC 참치 매출 상승을 예상한다”라고 말하였다. ※ 출처: Atuna, 2025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