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액 14% 증가 칠레 외교부 산하 수출진흥청(ProChile)에 따르면, 8월 칠레의 수산물 수출액은 6억 8,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하였다. 7월 수출 실적은 전년도 대비 7.5% 감소하였으나 반등에 성공하였다. 이에 힘입어 1~8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도 대비 4.4% 증가한 59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핵심 품목인 연어, 송어의 1~8월 수출액은 42억 2천만 달러로 2.6% 증가하였다. 다른 품목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전갱이(jack mackerel)는 18.6% 증가한 3억 6,700만 달러, 홍합은 13.5% 증가한 2억 5,8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갑오징어는 두 배 이상 급증한 2억 4,700만 달러를 달성하였다. 고급 품목 역시 수출액 증가에 기여하였다. 킹크랩 수출은 3,200만 달러, 성게는 3,600만 달러, 파타고니아 이빨고기는 7,000만 달러로 모두 전년도 동기 실적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어유와 어분 수출은 부진하였는데, 이러한 점은 칠레 수산업계가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은 칠레의 최대 수산물 시장 지위를 지켰다. 미국 시장으로의 1~8월 수출액은 19억 9천만 달러로 3.1% 증가하였다. 일본이 7억 5,800만 달러로 뒤를 이었고, 브라질은 6억 1,700만 달러로 5% 감소하였다. 칠레의 중국 시장 수산물 수출액은 4억 4,000만 달러로 거의 20%나 급락하였다. 칠레 수출진흥청은 “경제적 역풍과 경쟁 심화가 수요를 잠식하였다”라고 분석하였다. 다른 국가로의 수출 성장이 부진을 만회하는 데 기여하였다. 스페인으로의 수출은 22.8%, 러시아는 85.8%, 대한민국은 20.9% 증가하였다.
※ 출처: UndercurrentNews, 2025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