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대비 58% 급증 파푸아뉴기니(이하, PNG) 선망어선단의 2024년 열대 참치류 어획량은 전 어종에 걸친 증가세를 보였는데, 특히 가다랑어 어획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또한 2024년에는 PNG 국적으로 조업한 어선 수도 증가하면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PNG 국적 선망선단은 2024년에 총 31만 5,621톤의 참치를 어획하였다. 전년도 대비 58%나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어종은 가다랑어였으며, 황다랑어와 눈다랑어가 그 뒤를 이었다. PNG가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이하, WCPFC)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외에도 다수의 외국 선망어선들이 PNG의 EEZ 내에서 조업하고 있다. PNG 수역에서의 선망어업은 1980년대 초에 시작되어 이후 크게 성장하였다. 자국 및 외국 어선을 포함한 총 선망 어획량은 2010년, 2022년, 그리고 2024년에 각각 60만 톤을 초과하며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보고서는 “2024년 PNG 자국 어선단의 어획량은 대체로 회복세를 보였는데, 2024년의 조업 환경(라니냐 현상) 덕분”이라고 분석하였다. 어종별 어획량의 경우, PNG 자국 선단의 2024년 가다랑어 어획량은 전년도 대비 10만 톤 이상 증가한 20만 620톤이다. 황다랑어 어획량은 11만 3,403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였다. 황다랑어 어획량은 2021년에 급감하였으나 그 이후 회복세를 보여왔다. 눈다랑어의 경우, 전년도 대비 130톤 증가한 1,598톤이었다. 2024년 중서부태평양에서 조업한 PNG 선망어선은 총 48척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어선 수는 지난 5년간 대체로 증가 추세였으나, 2023년에는 34척으로 감소하였는데, PNG의 ‘RD어업’ 선단이 재정 문제로 그해 조업을 중단한 것이 원인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PNG의 EEZ 내에서 조업하는 외국 선망선단은 PNG와 외국 어업 회사 또는 기국의 어업 협회와 체결한 양자간 입어 협정에 따라 허가를 받는다. 미국 다자간 조약 및 미크로네시아 연방 협정 따라 조업하는 선박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보고서는 “지난 5년간 이 외국 국적 선박들은 PNG의 EEZ 내에서 연간 평균 약 24만 6,400톤의 참치를 어획하였다. 평균 연간 조업 노력량은 조업일수제도(VDS) 기준 6,043일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PNG의 EEZ 내에서 조업하는 외국 선박의 국적이나 어획량 등 세부 정보는 다루지 않았다. ※ 출처: Atuna, 2025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