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수산기업 인력 부족으로 조업 지연까지 발생 러시아 중앙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극동 지역 기업들의 인력 부족 현상이 지난 1년 중 가장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특히 수산업체 대부분이 숙련 선원 부족을 호소하며 조업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바롭스크 지역과 사할린주에서는 선원 인력이 채워지지 않아 어선 출항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랐고, 캄차카 지역에서는 최근 지진 활동 증가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인력난이 더욱 악화하였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상황이 “극동 어업의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수산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어선 근무의 열악한 환경과 고강도 노동에 대한 기피’가 구조적인 인력 부족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높은 임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의 유입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목표형 인재 양성 제도, 인력 정착 지원 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러시아 수산기업연합(АСРФ) 회원사들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연방 및 국제적 수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인력 확보 문제는 오는 10월 23일 열리는 국제수산포럼(International Fisheries Forum)의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수산업 인력의 지속 가능성: 젊은 전문가의 유입과 유지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원탁회의에는 러시아수산기업연합(АСРФ) 알렉세이 오신체프 부회장이 참석해 구체적 대응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 출처: Dalekayaokraina.ru, 2025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