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간 협력 및 대응력 있는 관리 조직 필요성 제기 500개 이상의 지속가능 인증 어업을 분석한 결과, 참치와 새치 등 이동성이 높은 어종을 목표로 하는 어업이 기후 변화에 가장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 연구는 해양관리협의회(MSC)가 주관하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산하의 ‘공동해양프로젝트(Common Oceans Project)’, ‘해양관리기금(Ocean Stewardship Fund)’이 후원하였다. 연구의 주 저자이자 MSC 데이터과학 관리자인 로렌 커너는 “어업은 적응 중이지만, 대응력이 있는 관리 조직이 없다면 어려움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동 연구는 크릴, 참치, 흰살생선, 바닷가재에 걸쳐, 19개 수산물 부문의 어종을 어획하는 다양한 업종의 어업을 조사하였다. 분석 결과, 참치류 등 고도 회유성 어종을 대상으로 하는 어업이 가장 큰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어, 청어 등 소형 부어류 대상 어업과 대구, 해덕, 가자미, 넙치, 아귀 등 흰살생선 대상 어업이 뒤를 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해양 수온이 높아질수록 이동성이 강한 어종은 수온이 낮은 바다로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원래의 어장과 다른 규제가 적용되는 관할 수역이나 공해 수역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며, 그 결과 남획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 대서양 참다랑어는 수십 년 만에 영국 영해에서 다시 관측되고 있으며, 태평양 참치류는 동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MSC는 “각국 정부 간 쿼터 할당을 둘러싼 대립이 깊어져 남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11월 10일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각국 정부의 협력을 촉구하였다. MSC는 “개체군의 분포 변화에 따라 각국의 어획 할당을 조정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특정 종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계속 어획하여 미래 세대를 위해 자원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였다. ‘공동해양프로젝트’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조 젤라즈니(Joe Zelasney)는 “기후가 변화하면서, 참치 어업에서는 수혜자와 피해자가 모두 발생하겠지만, 개발도상국인 일부 도서국의 경제에 미칠 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젤라즈니는 “각국 정부와 5개 참치 RFMO가 변화를 앞두고 경제 및 식량안보 보호 등을 위하여 공해 참치 어업 관리에 긴밀히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였다. ※ 출처: UndercurrentNews, 미나토신문, 2025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