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생산 집중 추세 2026년에도 이어져 2026년 1~2월 러시아의 총 수산물 어획량과 가공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고부가가치 품목인 생선 필렛 생산은 오히려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어업연합(Russian Fish Union)’ 등에 따르면, 올해 1~2월 동안 러시아의 총 어획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최대 어장인 극동 지역의 어획량이 5.3% 줄어든 것을 비롯해 북부(-1.3%), 서부(-25.5%), 해외 수역(-7.7%) 등 전 지역의 어획량이 감소했다. 주요 어종별로는 극동 수역 명태 어획량이 53만 8,000톤으로 8.3% 줄었고, 태평양 대구 역시 3.6% 감소했다. 반면 태평양 청어는 13만 5,500톤으로 5% 증가했다. 이러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내수 도매가격은 복합적이라고 러시아 연방수산청은 밝혔다. 극동 수역의 명태와 북서부 수역의 대서양 대구 가격은 연초 대비 상승한 반면 청어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어획 부진은 가공 수산물 부문의 전반적인 생산 둔화로 이어졌다. 2026년 1월 기준 전체 수산물 생산량은 32만 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냉동 어류 생산량이 약 6% 감소했으며,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수산물 통조림 생산량은 27%나 급감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생산 둔화 속에서도 냉동 생선 필렛 생산량은 3만 9,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29%나 급증했다. 이 중 명태 필렛이 22%, 태평양 청어 필렛이 7%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러한 추세는 원물 양륙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가공업계가 기존의 단순 냉동이나 통조림 생산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필렛 생산에 집중적으로 역량을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수익성 위주의 산업 구조 재편 흐름은 전체 수산물 생산이 3% 감소하는 와중에도 필렛 생산량은 9% 증가했던 2025년의 기조가 올해도 뚜렷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출처: UndercurrentNews, 2026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