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대비 증가했으나 여전히 역사적으로 적은 편 일본의 2025년 살오징어 생산량은 5년 만에 전년도 대비 증가라는 결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의 생산량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일본 공급업체들의 원료 수급 부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일본의 살오징어 전국 어획량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2만 664톤을 기록하며 5년 만에 반등했다. 홋카이도와 산리쿠 지역(북동부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신선 및 냉동 오징어 조업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어획량 증가와 전반적인 어체 크기 감소 등의 요인이 맞물려, 전국 평균 단가는 kg당 799엔으로 전년 대비 14% 하락했다. 그러나 총 어획량이 1960년대 후반 정점(약 66만 8,000톤)의 3%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절대적인 공급량이 부족해 가격은 여전히 역사적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어획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가공업계의 극심한 원료 수급난은 전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전체 어획량 중 가공 부문으로 유입된 물량은 약 3,000톤에 그쳤다. 물량의 대부분이 신선 상태로 소매점이나 초밥 전문점 등 외식 채널에 집중 유통되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가을철에 어획된 오징어의 크기가 200g을 넘기지 못할 정도로 작아 완제품 생산 수율이 떨어지고 가공 비용이 상승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만성적인 원료 부족은 업계 내 구조조정을 촉발하여 올해 초 홋카이도의 주요 가공업체가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경영난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한편, 중형 채낚기 어선들이 북태평양 공해상 조업으로 눈을 돌리면서 빨강오징어(무라사키오징어)의 어획량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5,726톤을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 출처: UndercurretNews, 2026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