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증가 전망에도 가격 상승세 보여 페루산 대왕오징어와 아르헨티나산 일렉스 오징어의 중국 도매시장 가격이 2026년 10주 차에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가공업체들은 춘절 연휴 이후 공장 가동을 재개했으며, 재고 보충으로 인해 수요는 증가 추세이다. 중국 냉동수산물 무역 플랫폼 ‘화차이(Huacai)’에 따르면, 페루산 대왕오징어 필렛 1~2kg 사이즈의 10주 차 가격은 춘절 기간 대비 톤당 500~850위안 (72.50~123.20달러) 상승했다. 아르헨티나산 일렉스 오징어 200~300g 사이즈의 10주 차 가격은 춘절 연휴 기간 대비 톤당 500위안 상승했다. 페루 오징어 쿼터 확대 및 아르헨티나 일렉스 생산량 증가 등으로 인해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발생했다는 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페루는 2026년 1~4월 대왕오징어 쿼터를 17만 9,188톤으로 설정했다. 페루 생산부 발표에 따르면 2월 27일 기준 대왕오징어 생산량은 11만 6,383.4톤으로, 설정된 쿼터의 약 64.95% 수준이다. 1월 말 이후 페루 EEZ에서의 대왕오징어 어획량은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으며, 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계속해서 증가세였다. 중국 저장성 저우산 국제농산물무역센터는 지난 2일 발표에서 “현재의 어업 효율을 감안하면, 페루의 쿼터 17만 9,000톤은 3월 말 이전에 전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무역센터 측은 춘절 연휴 이후, 가공업체들이 공장 운영을 재개하면서 수요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의 재고 부족 및 오징어 원료 생산비용 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오징어 어가는 연휴 이후 확연히 상승했다. 중국은 2025년에 냉동 오징어‧갑오징어류 수입량 51만 1,000톤, 수입액 1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준의 수입 실적을 달성했다. 최대 공급국은 페루였으며, 아르헨티나는 4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일렉스 오징어의 경우, 2026년 어기가 최근 수년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24일 기준 아르헨티나 EEZ에서의 일렉스 오징어 어획량 누계는 11만 2,732톤으로, 2025년도 동기 대비 99%나 증가했다. 화차이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어기 2주 차~6주 차의 1일 1척당 평균 어획량은 37톤을 넘어섰고, 특히 4주 차에는 47톤까지 올라갔다. 화차이 측은 “어기 첫 몇 주 동안 오징어 자원은 매우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보기 드문 수준까지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일렉스 오징어의 주요 공급국 중 하나로, 어획한 오징어의 90% 이상을 수출한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 한국, 일본, EU이다. 현재까지 전년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생산량은 아르헨티나 자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공급 및 가격 추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몇 주 동안 어획량 호조가 지속된다면, 2026년 어기는 최근 10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어획량을 기록한 시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 무역시장에도 직접적인 여파가 나타날 것이라고 화차이 측은 전했다. ※ 출처: UndercurrentNews, 2026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