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영향으로 주요 어장 부진 러시아 최대 명태 어장인 오호츠크해의 A시즌 조업이 4월 10일 종료됐다. 명태협회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극동 전체 명태 어획량은 102만 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다만 이는 호조를 보였던 2025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5년 평균보다는 약 6% 높은 수준이다. 주요 어장인 오호츠크해(북오호츠크, 서캄차카, 캄차카·쿠릴)의 어획량은 76만 1,000톤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감소의 주요 원인은 악천후로 분석된다. ADM에 따르면 전체 조업 시간의 12% 이상이 기상 악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전년(7.5% 미만)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조업 효율이 떨어지고 어장의 잦은 이동이 불가피했으며, 유빙 영향으로 어군 형성도 불안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수역에서는 어획이 크게 증가했다. 서사할린 수역의 어획량은 약 2만 톤으로 전년 대비 2.6배 늘었고, 서베링해에서는 6만 6,200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페트로파블롭스크-코만도르스키 수역에서도 5만 4,500톤을 기록하며 27% 증가하는 등 지역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번 A시즌에는 총 98척의 선박이 오호츠크해 명태 조업에 투입됐으며, 이 중 70척이 대형 선상 가공 트롤선이었다. 협회는 여름철 서캄차카 앞바다 대륙붕에서 약 2만~3만 톤의 추가 어획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호츠크해에 남아 있는 약 23만~24만 톤의 어획 쿼터는 가을 B시즌(10월 15일~12월 31일)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출처: 미나토신문, 2026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