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기대 반영...공급 차질 완전 반영 안 돼 유가 정보 사이트 Ship & Bunker에 따르면, 4월 13일 기준 싱가포르 해양가스오일(MGO) 가격은 톤당 평균 1,585달러(약 234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급등세와 비교하면 다소 안정된 수준이다. 실제로 MGO 가격은 4월 6일 한때 2,064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가격 하락의 주요 계기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발표였다. 휴전 소식이 전해진 4월 7일 이후 시장 불안이 완화되며 유가가 빠르게 조정됐다. 다만 이후 종전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다시 협상 재개 기대가 형성되며 소폭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4월 14일 발표한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월에는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사상 최악 수준의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IEA는 현재 원유 선물가격이 이러한 위기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종전이 임박했다고 주장했으며,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관련 타협을 수용할 경우 경제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Associated Press 보도에 따르면, 현재 2차 종전 협상 논의가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협상은 비교적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해당 협상이 장기적인 과정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제사회도 휴전 종료 시점인 4월 22일 이전에 종전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등을 순방하며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며, The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와 협상 복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사적 긴장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United States Armed Forces는 오만만에서 봉쇄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나,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직접적인 나포 여부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유가는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쟁과 외교 협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해양 연료 가격 역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해운 및 원양어업 업계는 당분간 비용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에 계속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 출처: AP통신 등 다수 외신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