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회수 및 공정 열 재활용 시스템 적용 러시아의 최신 대형 냉동 어업 트롤선 ‘카피탄 유낙’에서 4월 14일 국기 게양식이 열렸다. 해당 선박은 프로젝트 ST-192에 따라 건조된 어선으로, 앞으로 극동 해역에서 조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카피탄 유낙’은 최대 45일간 자율 항해가 가능한 대형 트롤선으로, 연간 최대 6만 톤의 어획 및 선상 가공이 가능하다. 이는 현재 극동 지역 어선 대비 약 2.5배 높은 생산성이다. 선박에는 최신 가공 설비가 탑재돼 명태와 청어 등 다양한 어종을 선상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으며, 필레와 수리미 등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어획물의 최대 100%까지 선상 가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 선박은 높은 내빙 등급을 갖춰 악천후와 저온 환경에서도 조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실제 조업 가능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전기식 트롤 윈치를 통해 에너지 회수가 가능하고, 연료 효율을 개선한 엔진이 탑재됐다. 어분 생산 과정에서는 어유를 연료로 활용하며, 공정 열을 재활용하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해수 담수화 및 정수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담수 공급 없이 운항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적용으로 어획물 1톤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선박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돼 해양 배출을 줄이는 방식이 적용됐다. ‘카피탄 유낙’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해군 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러시아의 투자쿼터 제도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이 제도는 어선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책으로, 어업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이번 선박 투입이 수산업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관련 선단 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 출처: 러연방수산청, 2026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