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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명태 소비, 외식 시장에선 제한적
관리자
2026-04-29 16:57:47

가정에선 인기

 

최근 러시아에서 명태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당 명태 소비량(원물 기준)4kg을 넘어서며 2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어획량 증가와 내수 공급 확대, 가격 경쟁력, 그리고 소비자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과거 고양이 먹이용 생선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명태는 이제 청어와 곱사연어에 이어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인기 있는 어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와 달리, 명태가 외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다. 외식업 컨설턴트 다닐 포민에 따르면, 명태를 주재료로 한 메뉴는 레스토랑에서 거의 찾기 어렵다. 그는 손님이 일부러 명태 요리를 찾는 경우는 드물며, 선호 비중도 매우 낮다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레스토랑의 소비 목적과 관련이 있다. 고객들은 단순히 식사를 넘어 서비스, 분위기, 그리고 집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맛을 기대한다. 연어의 풍부한 지방감이나 넙치의 식감, 게의 독특한 풍미처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재료가 선호되지만, 명태는 일상적인 생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명태는 주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외식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식재료로서 생선커틀릿, 구이, 튀김 등 간단한 메뉴에 사용되며, 메뉴 다양화와 원가 절감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명태가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주재료로 활용되기보다는 육수나 수프의 베이스, 또는 다른 어종과 혼합된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급 어종과의 가격 균형을 맞추고 메뉴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외식 시장의 양극화도 이러한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 상황의 영향으로 중간 가격대 레스토랑은 축소되는 반면, 고급 레스토랑과 대중적인 프랜차이즈 형태의 식당이 시장을 양분하는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은 여전히 연어, 넙치, 송어 등 고가 어종을 유지하는 반면, 대중적인 식당에서는 명태 활용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식재료 선택 기준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셰프와 운영자들은 단순히 가격뿐 아니라 원산지, 크기, 신선도, 냉동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특히 냉동 수산물의 경우 해동 후 실제 사용 가능한 양과 품질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결과적으로 품질이 좋은 원료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과 맛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명태가 가정 소비와 대중적인 외식 시장에서는 확실한 입지를 확보했지만, 고급 외식 시장에서는 여전히 보조적 역할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출처: Konkurent, 20264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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