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산, 대만산 증가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1~10월 냉동 오징어류(일렉스 오징어, 대왕오징어류 포함) 수입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1% 감소한 7만 5,000톤이다. 평균 단가는 6.7% 상승한 kg당 615엔이었다. 중국이나 페루산 등이 감소했지만, 아르헨티나산이나 대만산은 증가하였다. 국가 또는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산은 8% 감소한 3만 2,837톤이다. 페루산은 28% 감소한 1만 4,054톤이다. 페루에서는 올해 아메리카 대왕오징어(훔볼트 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하였다. 작년 6월경 발생한 엘니뇨 현상에 따른 해수면 온도상승으로, 대왕오징어의 분포 수역이 변화하였다는 점이나 오징어 치어의 생존 환경이 악화한 것 등의 요인이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다만 최근 한 무역회사 소식통으로부터 “오징어가 잡히는 환경이 갖춰졌다”라는 언급도 있어, 향후 어획량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칠레산 수입량은 18% 증가한 1만 635톤이었다. 아르헨티나산 수입량은 39% 증가한 7,515톤을 기록하였다. 아르헨티나로부터는 아르헨티나산 일렉스 오징어를 수입하고 있으므로, 일본 자국산 오징어 어획이 부진한 와중, 대체 원료로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만산 수입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4배인 9,562톤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올해는 대만 선단의 포클랜드제도 앞바다(공해)에서의 일렉스 오징어 어업이 많은 어획량을 기록하면서 수입량도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산은 92% 감소한 108톤에 그쳤다. 러시아산은 전년 동기에 1,114톤을 기록하였으나 올해는 수입량이 없었다. ※ 출처: 미나토신문, 2024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