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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수량 증가, 냉동고 여유 공간 문제 여전

일본 도요스시장에 따르면, 11월 냉동 눈다랑어 대형(40kg 이상)의 상장 마릿수는 1만 4,479마리로, 전년도 동월 대비 17% 증가하였다. 연말 판매 목적의 원료를 구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만고(満庫) 상태인 냉동창고에 양식 참다랑어 필렛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겹치면서 거래 수량이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11월에 일일 거래량이 800마리가 넘는 날이 4일이나 되었다. 다만, 품질이 높은 신선 제품의 거래도 있었기에, 시장 담당자는 “(눈다랑어의) 단가는 생각만큼 상승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하였다.

공표된 내용에 따르면 서경‧태평양산 눈다랑어(6,327마리)의 중가(中値, 어시장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가격대)는 kg당 1,054엔(전년도 동월 대비 8% 상승)으로, 10월 가격인 kg당 1,037엔 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대서양산(6,673마리)의 가격은 914엔으로 전년도 대비 6% 상승하였으나 전월인 올해 10월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낮은 가격이 계속해서 유지되었다.

관계자는 연말 판매 경쟁을 앞둔 움직임에 대하여 “소비자에 따라 참치 이외의 선택지가 많으므로, 예년 같지 않다”라고 평가하였으나, 다른 계절에 비하면 여전히 수요가 강하다고 언급하였다. 다만 여전히 초저온 냉장고의 공간 부족은 해소되지 않아 어떻게든 재고를 팔지 않으면 새 물량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제품의 보관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상자당 마릿수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실중량 이상으로 공간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하여 제품을 더 매입하고 싶어도 여건이 되지 않아 판단을 보류하는 경우도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출처: 일간수산경제신문, 202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