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전 中-日 관계 개선 조치로 관측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안전성 검사 결과가 나온 후 2025년 상반기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식 취임을 앞두고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강력한 관세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다수 중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결정은 2025년 5월 또는 6월에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일본-중국-한국 3개국 회담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중국 리창 총리의 방일과 맞물릴 예정이다. 리창 총리의 방일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정식으로 공표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2023년 8월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로 인한 방사능 오염 우려를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였다. 처리수 방류가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의 국제 안전 표준을 충족하였다는 결론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수입 금지 입장을 고수하였다. 그러나 일본과 IAEA가 중국이 해수 샘플의 독자적 검사를 허용하고, 이후 양국 관계자들 간의 논의가 계속되면서 상황은 진전되었다. 중국의 이러한 입장 변화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갈등 심화에 대비하는 한편, 주요 경제 협력국인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 출처: UndercurrentNews, 2024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