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 감소로 명태 운임 인상 가능성 제기
세계 최대 해운기업 중 하나인 머스크(Maersk) 社가 다가올 2025년 명태 A시즌부터 알래스카 더치만에서 유럽 및 아시아로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고 고객사에 통보하였다. 명태 어기 동안, 머스크사는 2주에 한 번 필렛, 연육, 어란, 어분 등의 제품을 컨테이너선으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운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선적 빈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감소하였다. 머스크사는 더치만에서 연간 5,000회 이상 운항하는데, 이는 국제 수산물 공급망에서 더치만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일본 니스이사 산하의 UniSea, 마루하니치로 산하의 Westward Seafoods와 Alyeska Seafoods, 그리고 미국 트라이던트의 Akutan 공장을 포함한 주요 명태 가공업체는 더치만을 주요 운송 허브로 이용하였다. 그러나 머스크사의 갑작스러운 철수로 이제 알래스카 가공업체는 CMA CGM과 Matson과 같은 타 운송업체에 의존하여야 한다. CMA CGM은 명태 어기에 한 달에 3회의 운송을 제공한다. 본래 국내 노선만 운항했던 Matson은 최근 몇 년 동안 국제노선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도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Matson은 알래스카 명태 연육의 주요 시장인 일본으로 직접 운항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알래스카 연육 생산업체에 추가적인 물류상의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시애틀의 한 소식통은 “배송 옵션이 줄어들면 운송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져 운임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알래스카 알류샨열도에 위치한 더치만은 미국 어업 산업의 초석으로 남아 있다. 미국 수산청에 따르면 2023년 더치만에 양륙된 어획물의 양은 약 7억 8,000만 파운드이며, 금액상으로는 약 2억 2,500만 달러이다. ※ 출처: UndercurrentNews, 2024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