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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트남, 미국, 노르웨이, 칠레 순

2024년 9월 기준, 주요 수산 가공품(필렛과 다진 생선)의 러시아 수출량은 17만 1,000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 필렛과 다진 생선의 전 세계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총 5.6%로 러시아는 이러한 제품의 전 세계 수출국 중 6위를 차지하였다.

2023년에는 점유율이 5.3%(6위)로 약간 적었다. 이는 어선 선주 협회에서 분석한 국제 수출 통계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2024년 9월 말 기준 세계 10대 생선 필렛 및 다진 생선 수출국은 중국이 16.3%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으로 베트남(15.9%), 미국(9.7%), 노르웨이(8.2%), 칠레(7.7%), 러시아(5.6%), 네덜란드(5.4%), 아이슬란드(3.7%), 인도네시아(2.9%), 인도(1.2%) 순이다.

5년(2017~2023년) 동안 러시아는 국내 고차 가공의 발달에 힘입어 연평균 14.7%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생선 필렛 및 다진 생선의 해외 시장 공급량을 2배 이상(연간 8만 4천 톤에서 21만 9천 톤) 늘렸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은 2021년부터 수출하게 된 연육이다. 4년 만에 생선 필렛과 다진 생선 수출에서 연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1/3로 증가하였다.

러시아 생선 필렛 및 다진 생선 수출의 주요 제품은 명태 필렛(24년 9월 기준 48.5%), 명태 연육(31%), 대구 필렛(13.5%)이다. 나머지 7%는 대구 필렛, 청어 필렛, 기타 생선 필렛 및 다진 생선이 차지하였다.

물량과 달리 올해 3분기 러시아의 필렛 및 다진 생선 수출액은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감소한 5억 4,790만 달러로 지정학적 요인과 내부 요인의 영향으로 설명할 수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고차 가공 수산물의 주요 시장인 영국을 비롯한 EU 국가의 규제와 장벽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2023년 10월부터 시행되어 거의 11월 중순부터 명태 필렛에 한하여 취소된 수출 관세라는 중요한 러시아 국내 요인으로 인하여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수출 관세는 당초 환율 안정을 위해 2024년 말까지로 도입되었지만 2025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러시아에서 9개월간 수출된 생선 필렛과 다진 생선의 평균 가격은 kg당 3.2달러로 전 세계 수출국 중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가장 높은 가격은 칠레(13.2달러)와 노르웨이(10.2달러)의 제품이다. 러시아산 원료도 가공되는 중국산 생선 필렛과 다진 생선의 가격은 kg당 평균 4.8달러(러시아 가격보다 5% 비쌈)였다.

미국 공급업체와 가격 경쟁이 치열하여 비슷한 수준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러시아의 명태 주요 경쟁국인 미국산 필렛 및 다진 생선 공급업체는 2024년 3분기 말 필렛 및 다진 생선은 kg당 평균 3.4달러(러시아 가격 대비 5% 비쌈)의 가격을 받았다. 참고로, 2023년 말 러시아산 필렛과 다진 고기의 평균 가격은 미국 제품보다 7% 높았다(3.7달러 대비 약 4달러).

※ 출처: Fishportal, 202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