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제도-중국 간 다분야 전략 동반관계 체결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는 최근 중국과 함께 다양한 협정을 체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동맹국인 뉴질랜드와 호주를 불안한 위치에 놓이게 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번 협약이 동맹국들의 관심사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부인하였다. 그러나 쿡제도 진출에 대한 중국의 발판이 될 이번 결정이 참치가 풍부한 쿡제도 EEZ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중국과 쿡제도 간의 심해 탐사 협정 또한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았다. 브라운 총리는 지난 2월 베이징을 방문하여 중국과 어업, 심해 탐사, 교육, 경제, 인프라, 재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안은 최근 쿡제도 의회에서 주요 쟁점으로 논의되었다. 브라운 총리는 의회에서 “우리 국민에게 이익이 될 모든 기회를 찾는 것이 내 책무”라고 주장하였다. 쿡제도 의회에서 브라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제기되었으나 총리는 직을 유지하였다. 이번 중국과의 협정으로 인하여 쿡제도 내에서도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이 파트너십의 논란이 된 부분 중 하나는 해저 광물 탐사를 목적으로 2월 22일에 체결된 5년 계약이었다. 브라운 총리는 해저 광물 부문이 “엄격한 규제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중국은 여러 태평양 도서국에서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영향력을 확정하면서 미국과 동맹국인 호주와 뉴질랜드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솔로몬제도는 이미 중국과 여러 협정을 체결하였고, 중국 국영어업공사(CNFC)가 자국의 “상호 관심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솔로몬제도는 2024년 친중 성향의 제레미아 마넬레 총리가 선출되면서 서방 국가들의 우려를 더욱 가중하였다. 중국과 키리바시는 또한 '블루 동반관계'를 강화하고 해양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의 반(反) 기후 의제는 태평양 도서국 지도자들과의 갈등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갈등은 중국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출처: Atuna, 2025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