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단가 60% 이상 하락 올해 들어 한국의 페루산 수산물 수입이 급증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징어 제품을 중심으로 수입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수산물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수산업계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준 페루산 수산물 수입량은 3,132톤으로, 전년 동기(336톤) 대비 약 832% 증가했다. 누적 수입량 역시 7,080톤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497톤)보다 1,3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수산물 수입량 약 14만 톤 가운데 약 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번 수입 증가를 이끈 것은 오징어 제품이다. 특히 가공 형태별로 고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삶아 냉동한 오징어 몸통 수입량은 1,765톤으로 전년 68톤 대비 약 2,495% 급증했으며, 냉동 오징어 튜브는 1,692톤으로 전년 13톤 대비 무려 12,915% 증가했다. 냉동 오징어 날개 역시 1,038톤으로 전년 동기 125톤 대비 730% 늘어나는 등 주요 품목 전반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금액 기준으로도 수입 확대가 확인된다. 2026년 2월 한 달간 페루산 수산물 수입액은 약 1,094만 달러로, 전년 동월(315만 달러) 대비 247% 증가했다. 누적 수입액 역시 2,535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다만 수입 단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평균 수입 단가는 kg당 3.58달러로, 전년(9.42달러)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는 물량 확대와 함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페루산 오징어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와 가공식품 업계에서 원가 절감 수요가 맞물리면서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입 확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국내 수산물 시장의 가격 구조와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 출처: Dalekayaokraina, 2026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