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어분 가격으로 수출량 증가 가려져
올해 9월 말 데이터 기준, 전 세계 어분 수출 시장에서 러시아의 점유율은 지난해 4.3%에서 5.5%로 증가하여 주요 사료 원료의 세계 5대 공급국 중 하나로 부상하였다. 어업 선주 협회(FSA)는 러시아가 2024년 9개월 동안 13만 3,000톤의 어분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 시장은 한국, 중국, 벨라루스이다. 협회는 연간 수출량을 최소 16만 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총수출량인 14만 3,000톤보다 12% 증가한 수치이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러시아는 어분 수출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인 13.2%를 달성하였다. 협회는 불특정 글로벌 수출 통계를 인용하여 이 기간에 전 세계 수출은 연평균 0.9%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어분 수출국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2023년에는 7위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국제 시장에서 러시아 어분의 가격은 경쟁국이 수출하는 가격보다 훨씬 낮다. 협회는 성명에서 “오늘날 러시아 수산물 수출은 전체적으로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제재 및 제한에 따라 러시아 수산물 수출 가치가 감소하였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2023년 세계 시장에서 러시아 어분은 톤당 평균 1,586달러지만 페루 어분은 미터톤당 1,725달러, 칠레 어분은 1,942달러라고 밝혔다. 덴마크산 어분은 톤당 2,000달러 이상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2024년 9개월 동안 러시아 어분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톤당 1,930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는 덴마크보다 7.2%, 칠레보다 2.4% 낮다고 협회는 밝혔다. ※ 출처: IntraFish, 2024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