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여파로 타 수산물 가격 상승세 미국의 2월 소비자 생필품 가격 지수는 다소 상승하였다. 소비자물가지수(이하, CPI) 수치에 따르면, 2월에 미국의 수산물 가격은 다소 상승하였다. 그러나 상온보관 참치 제품을 비롯한 일부 수산물의 가격은 소폭 하락하였다. 미국 노동통계청의 지난 3월 중순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2월 CPI는 1월 대비 약 0.2% 상승하였다(1월에는 작년 12월 대비 0.5% 상승). 전 품목에 대한 가격 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2.8% 상승하였다. 자료 조사 기업인 Circana와 210 Analytics사에 따르면, 냉동 수산물의 2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8.5% 증가한 6억 6,300만 달러(유로화 기준 6억 1,000만 유로)이다. 그러나 매출량 기준으로는 11.7% 감소하였다. 매튜 셰이 전미소매판매재단 회장 겸 CEO는 무역 및 물류 웹사이트인 Xchange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의 소비는 2월에 다시 한번 감소하였다. 원인으로는 겨울의 혹한, 관세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실업 증가 우려, 정책 불확실성 등이 있다.”라고 말하였다. 회장은 이러한 내림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중국 제품 10% 관세 및 캐나다, 멕시코 제품 25% 관세 부과 추진으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CPI에 따르면 수산물 제품 가격은 2월에 전월 대비 0.7% 상승하였다. 전년도 2월에 비하면 1.8% 상승하였다. 냉동 어류의 가격은 1월 대비 1.4% 상승하였는데, 이는 매출량 하락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상온보관 참치 제품과 기타 수산 제품은 전월 대비 0.1%만 하락하였고, 전년도 동월과 비교하면 0.3% 하락하였다. 미국에서는 2월 상온보관 참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있었다. 타이유니온의 미국 자회사인 트라이유니온 시푸드는 보툴리누스균 감염이 의심되는 브랜드 제품을 미국 25개 주에서 자발적으로 리콜하였다. 전체 식품의 CPI는 2월에 전월 대비 0.2% 상승하였다. 가정식 지수는 전월과 비슷하였다. 주요 6개 식료품점 그룹 중 네 곳에서의 지수가 하락하였고, 다른 두 곳은 상승하였다. 그러나 2024년 2월과 비교하면 전체 식품 가격 지수는 1.9% 상승하였다. 고기, 가금류, 어류, 달걀류의 가격 지수는 가장 높은 7.7% 상승을 기록하였는데, 달걀류와 소고기류의 가격이 특히 급등하였다. 달걀류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다진 소고기 제품의 가격은 육우 감소, 비용 상승, 강력한 소비자 수요로 인하여 파운드(lbs)당 5.625달러라는 기록적인 고가였다. ※ 출처: Atuna, 2025년 3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