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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새로운 오징어 어업 규정 도입
관리자
2025-04-02 16:50:58

지속가능성과 세계 시장 적응에 중점

페루 정부는 2025312, 훔볼트 오징어 조업 규정을 새로이 공포하였다. 이는 어업 관리의 지속 가능성과 어민 이익에 대한 정부의 세심한 관심을 반영한다. 최근 페루는 오징어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새로운 규정을 통하여 어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자원 보호를 강화하여 페루산 훔볼트 오징어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페루는 세계 최대의 훔볼트 오징어 생산국으로 오랫동안 세계 시장 판매 물량의 절반을 차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페루의 오징어 가공 산업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였고, 수출 시장의 불안정성은 전체 생산 체인에 악영향을 제공하였다. 아르헨티나와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의 어획 및 가공 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페루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하였다. 또한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수입국들이 구매 전략을 조정하면서 페루의 수출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선단이 기존 어업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불법 어업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자원 이용의 지속가능성 및 페루의 국제적 위신에도 악영향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한 페루 정부는 어업 관리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정하기로 하였다. 새로운 규정은 앞으로는 영세한 소규모 어선만 훔볼트 오징어를 어획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시에 생태 환경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구는 채낚기만 허용된다. 이 방법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없으며, 어획물의 품질을 보장하여 세계 시장에서 페루 오징어의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페루 정부는 자원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 어선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여 훔볼트 오징어를 잡기 위해 페루 해역 입항을 금지한다. 동시에 페루는 합법적으로 공해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에 선박등록을 적극 추진하여 어업 발전 기회를 확대하려 한다.

새로운 규정은 어업 방식 개혁 외에도 모든 어업 활동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보다 현대적인 규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정부는 모든 어선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하고 어업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어선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모니터링 시스템(SISESAT)을 도입 예정이다. 또한 페루산 오징어의 세계 시장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어획부터 가공, 판매까지 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산물이력추적시스템(SITRAPESCA)도 추진한다. 이를 통하여 페루 어업의 관리를 개선하는 것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페루 오징어 제품의 인지도를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페루 정부는 새로운 규정 시행에 있어 페루 국내 시장의 안정성과 어민 이익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페루 정부는 국내 시장 공급을 보장하며 페루의 식량 안보 보장을 우선하기로 하였다. 동시에 수산물을 가공하는 모든 업체는 위생 인증을 취득하고 오징어 가공품이 페루 및 국제 표준을 충족한다는 것을 보증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페루 소비자가 고품질의 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뿐만 아니라 페루 수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한다. 또한 페루 생산부(PRODUCE)는 어업 활동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규정을 위반하는 어선이나 회사는 높은 벌금 부과 또는 어업 허가 취소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규정 시행은 페루 수산업과 세계 오징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페루의 현지 영세 어민은 대형 어선의 조업이 금지됨에 따라 훔볼트 오징어 자원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소득 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동시에 엄격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남획을 방지하여 자원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정부는 어선 등록 시스템 등록 시행과 최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세계 시장의 관점에서,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면 단기적으로 오징어 공급이 감소하여 세계 시장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 등 오징어 소비량이 많은 국가는 새로운 공급처를 찾아야 하며, 오랫동안 페루산 오징어에 의존해 온 중국, 일본, 한국 등의 국가도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구매를 확대해야 한다.

페루는 상업 어업을 제한하고, 자원 보호를 강화하고, 산업 현대화를 촉진하여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의 성공적인 이행은 여전히 조치의 효과성, 자금 조달 및 시장 적응에 달려 있다. 향후 페루의 수산업 발전 방향은 지속 가능성과 시장 적응에 더 중점을 둘 것이며, 이러한 변화의 효과 발생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출처: Fishretail, 20253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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