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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 대비 약 11% 상승

냉동 H&G(머리, 내장 제거) 연승 태평양 대구 가격은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경고한 어업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하여 최근 수개월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연승 H&G 태평양 대구 3lbs 이상의 알래스카 더치만에서의 가격은 4월 첫째 주 기준으로 파운드당 3.05달러(톤당 6,724달러)이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동일 어종의 가격은 파운드당 2.75달러(톤당 6,063달러)로, 2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약 11% 상승한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소식통도 가격이 파운드당 3달러 이상이라고 확인하였다.

해당 소식통은 “H&G 태평양 대구 가격은 일부 시장에서 파운드당 3달러 이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가격이 지금 수준까지 오르기 전에 체결한 계약을 이행하고 있으나, 충분한 재고만 있다면 파운드당 3달러 이상에도 판매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재고가 너무 많이 팔려서 가격 상승 기회를 활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였다.

껍질, 가시 제거 냉동 태평양 대구 필렛의 가격도 이번 주에 상승하였다. Undercurrent News의 북미 지역 가격 부문 책임자인 Lorin Castiglione은 “태평양 대구는 미국 쿼터 감축, 자국 어획량 제한, 그리고 러시아 공급의 지속적인 배제로 프리미엄 수요가 지속되면서 견고한 거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이진 않다. 이는 근본적인 수요 약화보다는 보수적인 구매 전략을 반영하는 것이다. 만약 비용이 계속 상승한다면 2분기에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첫 소식통은 현재의 가격이 최고점이라고 언급하였다. 해당 소식통은 “사순절이 끝나가기 때문에(사순절은 기독교의 금육 기간으로, 이 기간 동안 대구를 육류의 대체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음), 태평양 대구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지나치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격을 고수할 계획이며, 지나친 혼란을 유발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이 이상으로 가격을 올릴 생각은 없다.”라고 응답하였다.

두 번째 소식통은 현재 태평양 대구 가격을 좀 더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해당 소식통은 “미국은 2022년에 금리를 억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통화를 발행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인위적으로 형성된 것이다. 반면에 현재 상황은 좀 더 근본적인 수요-공급 원리로 인하여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였다.

첫 번째 소식통은 최근 어획량이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제품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하였다. 태평양 대구의 소매 가격은 여전히 크게 변하지는 않았으나, 소매 이윤이 증가하면서 도매 가격은 상승 중이라고 두 번째 소식통은 언급하였다. 해당 소식통은 수요가 여전히 자신이 공급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하였다.

해당 소식통은 태평양 대구 어업회사의 직면한 과제가 어획물 판매보다도 현재의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황에서 조업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해당 소식통은 경제적 변화가 2023년 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주요 요인이라고 말하였다.

해당 소식통은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적용하면 기록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수준이다”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어업 비용 문제는 끊이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대구 어획량 1톤당 연료비만 해도 지난 2년 동안 두 배로 뛰었다. 그리고 앞으로 선박 교체가 필요할 때, 그 비용은 막대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소식통은 “다수의 예상에 따르면 선박 교체 시 새 선박 가격은 10년 전 가격의 약 두 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가격이 상당히 올랐지만, 태평양 대구는 대서양 대구에 비하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구매 대상이다.

두 번째 소식통은 “태평양 대구 가격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으로, 크기에 따라 대서양 대구 대비 약 10~20% 정도 저렴하다”라고 말하였다.

대서양 대구 가격 또한 작년 초부터 쿼터 감축과 미국의 러시아산 수산물 금지 조치로 꾸준히 상승하였다. Undercurrent 가격 포털에 따르면, 이중 냉동(double-frozen, 어획물을 냉동 보관 후 해동하여 가공한 다음 재냉동한 제품) 노르웨이산 바렌츠해 H&G 대구의 가격은 2024년 1월 톤당 4,200달러에서 이번 주 톤당 7,600달러로 상승하였다. 러시아산 이중 냉동 바렌츠해 H&G 대구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 출처: UndercurrentNews, 202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