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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 어선, 크림반도 수산업 발전에 걸림돌
조성주
2025-09-30 14:09:30

장기 용선 모델 등 제공으로 산업 전반 악영향 최소화 필요

 

크림반도 어업인이 노후 어선 교체 문제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현지 어민들은 5년 이내에 선박을 교체하지 못하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러시아 전역에서 민간 어선의 평균 연령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30년까지 40년 이상 된 선박의 항만 출입 금지 등 여러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바스토폴과 크림반도 어업인협회 회장 발레리 시보추브는 투자 프로그램이 없는 크림 지역에서 선박을 교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크림반도에서는 1980년대 이후 신규 트롤선이나 선망선이 도입되지 않았다. 투자 쿼터 프로그램도 적용되지 않아, 어획량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크림과 아조프-흑해 지역에서 잡히는 생선은 저가 어종인 멸치류가 대부분으로, kg당 평균 50루블에 거래된다.

이 때문에 신규 트롤선의 투자 회수 기간이 최대 100년에 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선박 한 척 건조 비용이 약 15억 루블인 점을 감안하면, 설사 40% 할인 혜택이 있어도 경제적 부담이 막대하다. 이에 따라 어업인들은 정부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현재 크림반도 어업에는 약 1,000명의 어부가 종사하며, 이들은 500명 규모의 직원이 있는 여러 통조림 공장에 원료를 공급한다. 공장은 고가 어종인 고등어, 꽁치, 연어 등을 가공하지만, 멸치류의 저가 어종이 없으면 원가 상승으로 인해 운영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어업 규제는 단순히 선박 문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 수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부들은 선박 안전 점검과 장비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박은 매년 선급협회 점검을 통과하며, 5년마다 두 차례 도크 검사를 받고 있다. 국가 지원은 선박 장비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전기 설비, 디젤 발전기, 펌프, 윈치 등은 이미 교체가 완료됐으나, 가장 큰 과제는 주 엔진 교체인데, 쉽게 구할 수 없다.

발레리 시보추브 회장은 유일한 해결책으로 용선 회사 설립을 제시한다. 용선 회사를 통해 새 선박을 건조하고 장기 임대 방식으로 제공받으면, 아조프해·흑해·카스피해 어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어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림반도 어업 위기는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노후 선박 규제, 저가 어종 생산, 통조림 공장 운영 등 지역 수산업 전체와 연결되어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과 새로운 금융 모델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출처: Fishnet.ru, 20259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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