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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을 통한 대량 어획 가능

러시아 수산과학연구소(VNIRO)는 앞으로 5년간 아조프 해에서 무척추동물 어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종은 피뿔고둥(rapana)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서식지가 확장되면서 어획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러시아수역 피뿔고둥은 케르친 해협에만 서식했지만, 수질 염분 상승에 따라 서식지가 아조프 해 전역으로 넓어졌다. 현재 자원량은 2만~2만 5천 톤으로 추산된다.

과거에는 소규모 연안어업으로만 잡혔으나, 최근에는 선박을 활용한 본격적인 조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에는 과학적 권고에 따라 베르댠스크와 벨로사라이 만에서도 처음으로 피뿔고둥 어획이 시작되었다.

올해는 9월 15일 기준 1,998톤이 잡혀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추세가 아조프 해 무척추동물 자원 관리 및 어업 다변화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출처: Fishnews.ru, 202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