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비료화 사업을 통해 환경·사회·경제적 파급 효과 확대 페루의 수산기업 TASA가 공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지역 사회를 위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였다. 세계 최대 어분·어유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TASA는 북부 라수리(Rázuri) 지역의 말라브리고(Malabrigo) 공장에서 발생하는 장비 세척 폐기물을 유기 비료로 바꿔 지역 환경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환경 서비스 기업 솔루시오네스 암비엔탈레스(Soluciones Ambientales)와의 협력으로 추진되었다. 양측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거해 퇴비로 전환하는 공정을 마련하였고, 최근 첫 생산분인 800kg의 비료가 라수리 시 당국에 전달되었다. 이 비료는 마을 광장과 공공녹지의 토양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며, 주민에게 더 건강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까지는 해당 폐기물이 모두 승인된 위생 매립지로 보내졌으나, TASA는 이번 조치를 통해 폐기물 처리 방식을 바꾸고 동시에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이익을 환원하게 되었다. 말라브리고 공장장 에두아르도 로블레스는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지역 사회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폐기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음으로써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구체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라고 말하였다. 말라브리고 공장은 현재 전체 폐기물의 85% 이상을 다른 생산 공정에 재활용하고 있으며, TASA는 장기적으로 페루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수산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TASA가 추진 중인 지속가능 경영 전략의 일부다. 회사는 ▲선원들에게 해양환경 보호를 교육하는 ‘쿠이다마르(Cuidamar) 프로그램’, ▲직원 가족의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는 ‘기업가 가족 프로그램’,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을 줄이는 ‘청정생산 프로그램’, ▲소규모 어업인과 가공업자, 판매인에게 경영 역량을 키워주는 ‘지속가능 소규모 어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TASA는 현재 2,8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어분·어유 생산·수출업체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였다. 또 정제어유와 오메가-3 농축 제품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 출처: Seafoodsource.com, 2025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