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접근성·신뢰 기반 가격 현실화, 편의성, 홍보가 성장의 열쇠 쌍뜨뻬떼르부르끄에서 열린 국제 수산업 포럼에서는 ‘러시아인 식탁을 위한 생선 전쟁: 러시아 내 생선 소비 증가를 어떻게 촉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비즈니스 조찬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러연방수산청과 러농업은행이 공동 주최했으며, 어업인·가공업자·무역업자·유통업체·레스토랑업체·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여해 생선 및 수산물 소비 촉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러농업은행의 제1 부의장 이리나 자치끼나는 “이 모든 것은 국민의 건강, 아이들의 건강, 미래 세대의 건강에 기여하는 일”이라며 러시아 내부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러연방수산청장은 “물론 우리에게 러시아 내부시장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고, 어업계로서는 내수시장 확대가 제품 판매처 다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들은 ‘사람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가공 편의성이 높은 완제품·반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업체 X5의 ‘울트라프레시(Ultrafresh)’ 담당 본부장 이라 올레그 랴보프는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이미 손질되어 있거나 반 조리된 상태의 생선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생선·수산물 배달 서비스 ‘리브니예 쁘라빌라(Рыбные правила)’ 창업자 마리나 라스뽀뽀바도 자사 관찰을 통해 Ready-to-Eat(바로 먹는 제품)과 Ready-to-Cook(바로 조리 가능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상거래의 급성장도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다. 영상 플랫폼 ‘VK-비디오’의 부사장 예까떼리나 그보즈데바는 “온라인 판매가 적극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신속한 물류를 고려한 새로운 제품 형식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가격 문제도 거론했다. X5의 랴보프는 소비자가 제품에 관심은 있지만 가격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다른 토론자들도 대체로 생선을 ‘비싼 식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식당이 이러한 인식을 바꾸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어종의 다양성은 매우 풍부하므로, 레스토랑과 구내식당 등 다양한 채널에서 더 활발히 작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러시아어업연합 회장 알렉싼더 빠닌의 지적이다. 그는 “예를 들어 명태는 매우 고급스럽고 맛있는 생선으로 더 적극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홀딩스 ‘피쉬뉴스(Fishnews)’ 이사회 의장 에두아르드 끌리모프는 원가 문제를 언급하며 어민들이 내부시장 공급, 수출(생선은 러시아의 ‘소프트 파워’로서 세계에 공급되는 고급 제품)과 동시에 국가 재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가격 문제를 논할 때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프로모션·시식 행사 등 실무적 방법부터 포지셔닝 전략까지 다양한 홍보 수단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랴보프는 소비자들이 행사·시식에 잘 반응한다고 전했다. 라스뽀뽀바는 러시아 정체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활용해 ‘생선은 국가적 식문화의 일부’라고 알리는 방안도 제안했다. ‘꼬메르싼뜨誌 쌍뜨뻬떼르부르크 지부’의 편집장 안드레이 예르쇼프는 러시아 전통 요리에는 민물 생선으로 만든 훌륭한 레시피가 많이 있으므로 이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커뮤니케이션 업계 관계자들은 레스토랑 및 셰프와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봤다. ‘아뻬찌치니 마르께띵(Аппетитный маркетинг)’의 창업자 마리야 뜌메뇨바는 레스토랑을 ‘쇼케이스’로 활용해 셰프들이 가정에서 생선을 더 자주 요리하도록 유도하는 메뉴 개발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감성적 연계(브랜딩)뿐 아니라 올바른 조리법과 섭취 방법을 전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산물 유통업체 ‘모레오도르(Мореодор)’ 공동창업자 뱌체쓸라프 꾸릴레프는 소비자들의 냉장 생선이 냉동보다 무조건 낫다는 고정관념과 같은 편견과의 싸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수산물 진흥기관장 야꼽 아다모프가 참여해, 포럼 첫날에 국가 브랜드 플랫폼 ‘러시아 생선(Русская рыба)’을 소개했다. 그보즈데바는 수산물이 미디어에 충분히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노출 비중이 높아야 수요도 따른다며, 육류의 미디어 비중이 약 11%지만 러시아산 수산물의 미디어 노출은 1% 미만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어업연합 회장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이 말해왔다. 제 생각엔 계속 전진하면 된다. 우리는 이미 거대한 작업을 해왔고, 어업인·레스토랑업자·가공업자·미디어 등 매우 폭넓은 전문가 그룹이 함께하고 있다”라며 성공에 대한 확신을 피력했다. ※ 출처: Fishnews.ru, 2025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