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 오징어 수요 증가로 고가 추세 일본 수산 전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자국산 오징어의 공급 감소를 보완하는 역할인 해외산 오징어도 최근 수년간 국제적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5년에는 2024년 이례적인 어획량 부족을 겪었던 페루산 대왕오징어(훔볼트 오징어)의 어획량이 회복되었다는 긍정적인 화제가 있다. 엘니뇨 현상 종식의 영향으로, 여름까지 당초의 어획 쿼터인 30만 톤이 어획되었다. 이후 추가 쿼터를 통해 연말까지 50만 톤 이상의 할당량이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20만 톤 미만으로 종료된 2024년 대비 2배 이상으로, “2023년 수준까지 회복하였다”라고 상사 관계자는 말하였다. 다만, 치열했던 수입 환경은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획이 정리되는 6월경에는 가격이 다소 하락하였으나 곧 반등하였다. 2024년의 어획량 부족으로 인한 재고 부족, 페루의 조기 쿼터 소진으로 인한 일시적 조업 중단, 중국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소비지인 유럽도 이를 추인한 점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상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오징어 필렛 가격은 kg당 550~600엔, 귀(오징어 지느러미)는 500엔 전후로, 2024년 같은 시기 대비 대략 20~30% 높다. 어획량 부족의 영향으로 필렛 가격이 700엔을 호가하기도 했던 봄에 비하면 다소 하락하였으나, 가공업자 입장에선 여전히 손대기 어려운 가격이라고 상사 관계자는 전하였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페루산 대왕오징어 수입 평균 단가는 전년도 동기 대비 49% 상승한 585엔이다. 수입량은 1만 2,400톤으로 18% 증가에 그쳤다. 전년도 수준의 어획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 칠레산의 평균 단가는 80% 상승한 623엔을 기록하였다. 이번 시즌은 아르헨티나산 일렉스오징어도 전년도보다 어획량이 증가하였으나, 일본 수입량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8월 수입량은 37% 감소한 4,074톤이다. 국제적인 수요를 배경으로 단가가 15% 상승한 765엔으로 고공 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사 관계자는 일본 내 오징어 원료 환경에 대해, “2024년의 비싼 대왕오징어 원료를 아직 보유하고 있는 가공업자도 있다. 러시아산 두점박이살오징어나 중국산 검정오징어 등도 사용되고 있지만, 어느 것도 특별히 저렴하지 않아 가공업자들은 당분간 어려운 운영을 강요받을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 출처: 일간수산경제신문, 2025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