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가격 구조 역전... 수산업 비용 상승과 자원 감소 영향 러시아에서 생선 가격이 육류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생선이 고기보다 저렴했지만, 약 35~40년 사이 가격 구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분석이다. 한 현지 매체 분석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돼지고기는 ㎏당 400~500루블, 소고기는 700~800루블, 양고기는 약 600루블, 오리고기는 450루블 수준에 형성돼 있다. 반면 생선 가격은 더 높은 수준을 보인다. 훈제 고등어는 ㎏당 800~1,000루블, 대형 훈제 카펠린은 700~800루블, 일반 청어도 400~500루블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역전의 배경에는 산업 구조 변화가 있다. 최근 20년간 러시아에서는 돼지고기와 가금류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벨고로드 지역에는 대규모 축산 단지가 조성되면서 주요 육류 공급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개인 양돈이 제한되면서 대형 생산 중심 구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가격 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어업 부문은 비용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해외 수입 감소, 연료비·장비·인건비 상승, 냉장·냉동 및 운송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수질 오염, 남획, 기후 변화로 인해 주요 어종 자원이 감소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소비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 상승을 추가로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소련 시기에는 수산업에 대한 강력한 국가 지원이 존재했다. 보조금, 저금리 자금 지원, 중앙집중식 공급 체계 등을 통해 생산 비용이 낮게 유지됐으며, 국제 무역 제한으로 국내 가격 통제도 가능했다. 당시에는 자국 어업 생산만으로도 충분한 공급이 이뤄져 생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재는 시장 경제 체제로 전환되면서 이러한 구조가 사라졌고, 생산 비용과 시장 수요가 가격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로 변화했다. ※ 출처: Prufu.ru, 2026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