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복관세 부과 시 흰살생선 타격 우려 EU는 지난 5월 8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한 보복관세 부과 대상 명단을 발표하였다. 이 명단에는 연육 등 명태 제품도 포함되어 있다. EU가 발표한 미국 원산 혹은 미국산 제품의 대상이 되는 해당 보복관세 대상 목록에는 950억 유로(1,070억 달러) 상당의 폭넓은 공산품과 농산물을 비롯하여 많은 수산물 제품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유럽 수산가공냉동식품 업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명태 필렛의 코드는 확인되지 않는다. EU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신규 수출자 명단 등록을 중단하였다. EU는 또한 2024년부터 2026년 동안 적용되는 새 자율관세할당(ATQ) 제도의 적용 대상에서 명태 등 주요 흰살생선을 포함한 러시아산 수산물 제품을 제외하였다. 그 결과 수입 면세가 사라지면서 13.7%의 표준 관세가 설정되었다. 영국은 2022년 7월 러시아산 흰살생선 수입관세를 35%로 인상하였다. 유럽 수산가공 및 냉동식품 업계는 대구 공급 감소, 명태 원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의 경우, 러시아산 명태 필렛 가격이 25% 인상되었고, 미국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공급을 증대시켰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25년 2월 보고서를 통하여, 완전 수입 중단 조치가 실행될 경우, EU에서 흰살 생선의 부족과 수요 감소를 초래하고, 특히 독일의 핑거스틱 제품 등을 생산하는 냉동식품 가공산업에 고용 타격 등을 포함하여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2024년 독일의 냉동 명태 수입량은 2024년 9월 기준 7만 8,700톤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2% 감소하였다. 유럽에 수입된 러시아산 원어-중국 2차 가공 필렛 제품은 5만 5,000톤에서 2만 5,000톤으로 급감한 반면, 미국산은 3만 1,500톤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상황으로 가격 상승이 발생하여 과거 저렴한 어종의 대표였던 명태가 눈에 띄게 비싸졌다. 이로 인하여 유럽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제안된 러시아산 완전 금수조치에도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 출처: 홋카이도 기선련, 2025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