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오염수 방류 등 영향
일본의 2023년 명태(신선, 냉동) 수출량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영향 등으로 중국용 냉동품 및 한국용 신선품 수출량이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48% 감소한 1만 2,500톤에 그쳤다. 냉동 수출량은 50% 감소한 1만 1,200톤으로, 2022년에 9할을 차지한 중국행 수출이 58% 감소한 8,300톤에 그쳤다. 중국은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인하여 8월 하순부터 일본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였고, 9월 이후로는 수입량이 제로(0)였다(2022년 9~12월 수입량 5,760톤). 또한, 금수 이전인 7월,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전량검사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실질적 수출이 불가능해져서 8월에도 일본의 중국행 명태 수출량은 제로(0)였다(2022년 8월 1,300톤). 명태 신선 제품 수출은 모두 한국으로 수출되었고, 물량은 21% 감소한 1,300톤이다. 한국 또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일본산 수산물 판매 중단이나 불매운동 등이 발생하였다고 일본 무역업체 소식통은 언급하였다. 홋카이도산 명태의 대부분이 연육 원료가 되므로, 2023년은 해당 수요가 어가를 지탱하였다. 어획량도 전년 대비 20% 감소하였으므로, 수출 감소가 어가에 미친 영향은 크게 눈에 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홋카이도 기선련 측은 “명태가 대량으로 어획되었을 때, 중국 수출이 어가 안전장치 역할을 해 준 것은 틀림없다.”라고 지적하였다. 홋카이도의 가공업체 측은 “12월에 정치망 어업으로 대량 어획되는 명태를 동결하여 중국에 수출하였기에, 향후 이처럼 어획할 경우, 처리가 곤란해진 상황”이라고 언급하였다. 기선련은 중국을 대체할 판매처 확보가 과제라며 홋카이도산 명태의 필렛, 튀김 등 가공품 내수 판매 확대로 활로를 찾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 출처: 미나토신문, 2024년 3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