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7만 톤…수요 약세 원인
2024년 알래스카 명태 어기는 11월 1일에 공식 종료되었다. 연육 총생산량은 17만 4,078톤으로, 전년도 대비 12.6% 감소하였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해양수산서비스(이하, NMFS)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링해에서의 연육 생산량은 11% 감소한 16만 5,049톤이다. 알래스카만에서의 생산량은 40%나 급감한 5,429톤이다. A시즌 동안 베링해에서의 생산량은 8% 감소한 7만 4,238톤이었고, 알래스카만에서의 생산량은 12% 감소한 496톤이었다. B시즌은 일반적으로 연육 생산이 많은 것이 특징이나 올해는 오히려 더욱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베링해에서의 생산량은 14% 감소하여 9만 811톤에 그쳤고, 알래스카만에서는 65% 감소하여 1,659톤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감소는 올해 들어 가공업체가 연육보다 PBO(가시 제거) 필렛 생산을 우선시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2023년 연육 가격이 급락하고 일본을 포함한 주요 시장의 수요가 약해진 것이 원인이다. 필렛 제품 조달을 위한 미국 정부의 지원 조치 또한 연육 생산이 아닌 PBO 필렛 생산을 촉진하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산 명태 필렛 수출 가격은 2022년 수준보다 훨씬 낮지만, 폭락을 기록한 2023년에 비하면 상승하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시장의 연육 가격은 올해 A시즌과 B시즌에 모두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육 가격은 일본 엔화로 정해지기 때문에, 알래스카 생산자들도 엔화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게 된다. 11월 상순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북태평양어업관리협의회(이하, NPFMC) 저서어류‧양식팀 회의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명태 연육의 첫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24% 하락한 kg당 평균 1.06달러로 추산된다. 필렛 가격은 11% 하락하여 추정 평균 kg당 1.77달러가 되었고, H&G(머리, 내장 제거) 제품은 13% 하락하여 kg당 평균 0.47달러가 되었다. 유일한 예외는 명란으로, 8% 상승하여 kg당 3.33달러를 기록하였다. 제품 가치의 감소는 명태의 선박 출고 가격에도 반영되어, 명태 가격은 3% 하락한 kg당 평균 0.15달러를 기록하였다. 명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2만 782톤으로, 4년 만에 처음으로 2만 톤을 돌파하였다. ※ 출처: UndercurrentNews, 2024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