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산업 및 무역에 영향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6일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유로화와 거의 동등한 수준까지 상승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환율로 인하여 EU 소매업체와 브랜드가 타국으로부터 더 높은 가격에 참치 제품을 수입하게 만들고, 달러로 참치 제품을 거래하는 국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 대선 당일인 11월 6일 초반 달러 가치는 0.9146유로였으나 같은 날 0.9321유로까지 상승하였다. 다음 날 달러 가치는 다소 하락하였으나, 11월 8일부터 달러 강세가 시작되었다. 11월 22일 달러 가치는 0.9652유로로 1유로와 거의 동일해졌다. 25일자로 달러의 유로 가치는 0.9543유로이다. 최근 며칠간 달러 가치는 0.95유로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7월 말 달러 가치 약세가 시작되었고 8월 말에는 0.8928유로까지 하락하였다. 그러나 9월 말부터 강세가 시작되어 0.90유로를 넘어섰고 11월 말까지 0.90유로 이상에서 등락을 반복하였다. 달러 강세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고 수출을 늘리기 위하여 달러 약세를 선호하는 트럼프에게 있어 좋지 못한 상황이다. 금융 매체들은 달러 가치가 과대평가 되어 세계 경제의 리스크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우려하였다. 유로 약세는 무역 시 달러로 대금을 지급하는 EU 소매업체, 브랜드, 무역업체의 부담을 가중한다. 특히 에콰도르, 파푸아뉴기니, 베트남, 필리핀 등 EU의 주요 참치 통조림 공급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경우가 바로 그러한 상황이다. 2024년 상반기 동안 참치 통조림 수입 가격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4분기에는 환율 변동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가공업체는 원어 매입 및 최종 생산품 판매 시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는다. 다만 태국 가공업체는 운영 비용 및 인건비를 태국 바트로 지급한다. 7월 말에 1달러는 36바트였으나, 현재는 34.5바트이다. 달러가 1유로의 벽을 돌파한 가장 최근 시점은 2022년 8월 23일로, 20년 만에 발생한 일이었다. 유로화 하락은 그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인플레이션과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유로존 국가를 위협하였다. ※ 출처: Atuna, 2024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