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사키오징어 겸업으로 수익 확보…꽁치 어선 안정 고용 기대 일본 수산연구·교육기구 개발조사센터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꽁치 봉수망 어선이 처음 시도한 무라사키오징어(Neon flying squid, 북태평양을 넓게 회유하는 대형 오징어종) 겸업 시험에서 35일간 약 80톤을 어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1일 평균 어획량은 전업 어선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가을 꽁치 조업에서 평균 수준의 어획량만 확보되어도 겸업으로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시험은 어획량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형 꽁치 어선과 조업 방식이 유사한 공해 무라사키오징어 어업을 적용하였다. 5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된 시험에는 제8와카시오마루(第8若潮丸, 199톤)호가 투입되었다. 선박에는 자동 오징어잡이 기계 20대와 패러슈트 앵커 등을 설치하여 중형 오징어잡이 어선에 가까운 개조가 이뤄졌다. 조업 수역은 동경 178~180도 인근이었다. 공해 무라사키오징어 조업은 선장과 선원 모두에게 처음이었지만, 표층·저층 수온도와 해류 정보를 세심하게 분석하여 어장을 좁힌 결과, 하루 최대 약 4톤(제품 기준)의 어획량을 기록하였다. 집어등은 기존 꽁치 어선의 장비를 활용했으며, 배치와 빛 분포를 조정해도 오징어 유집과 어획에 지장이 없었다. 어획물 해체와 냉동 가공 등 새로운 작업이 추가되었지만, kg당 평균 단가는 16~20미(1상자당 10.5kg들이) 기준 837엔, 21~25미는 788엔으로 시장 평가도 높았다. 오징어잡이 기계 운용법 등도 임기응변으로 대응하여 “꽁치 어선이라서 무리”라는 상황은 없었다. 수익성 분석 결과, 한 달 환산 인건비·연료비·개조비 등 총 2,513만 엔 대비 어획 금액이 3,045만 엔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가을 꽁치 조업에서도 평균 수준의 어획이 이뤄진다면 겸업이 안정적으로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이번 항해에는 꽁치 조업 인력이 그대로 참여하여 가동일수가 늘어나면서, 선원의 연중 고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선 이력 충족이 빨라져 해기사 시험 준비 여건도 개선되었으며, 특히 젊은 선원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발조사센터는 “겸업에 참여한 선박이 늘어난 덕분에 오징어 조업 전반의 어장 탐색 효율도 높아졌다”라며, 전업 오징어잡이 어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하였다. ※ 출처: 일간수산경제신문, 2025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