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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훔볼트오징어 쿼터 확대
관리자
2026-04-09 17:34:18

산지 가격 2배 상승

 

페루 정부가 호어가 이어지고 있는 훔볼트오징어의 어획 쿼터를 확대했다.

페루 정부는 6월까지 총 305,417톤의 어획 쿼터를 설정했다. 기존에는 4월까지 179,188톤이 배정되어 있었으나, 3월 하순까지 대부분 소진되면서 추가 쿼터가 없을 경우 4월 조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페루의 훔볼트오징어 어획량은 2025년 기준 2024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5만 톤을 넘어서며 호조를 보였고, 이번 어기에도 높은 어획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쿼터는 향후 어획 상황에 따라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가격은 최근 반등세를 보인다. 일본 가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풍부한 어획으로 약세를 보이던 어가는 2월 하순부터 상승 전환했다. 중동 정세에 따른 연료비와 운송비 상승, 현지 성수기 수요가 맞물린 영향이다.

현재 산지 가격은 kg당 약 4솔 수준으로, 2월 이전 대비 약 2배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수 가격도 상승해, 기존 300~350엔 수준이던 귀(지느러미)와 필렛 가격이 현재는 약 400엔 수준까지 올랐다.

가격 상승에는 아르헨티나산 일렉스오징어 어획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중국이 원료 확보를 위해 페루산 훔볼트오징어로 수요를 전환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일본 가공업체들은 매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 계절적 특성으로 어획되는 오징어의 크기가 일본 수요와 맞지 않는 점도 있지만, 지난해 가격 급등 시기에 확보한 고가 재고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내수 시세는 필렛 기준 약 700엔 수준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격만 보면 매수 매력이 있지만, 재고 부담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칠레에서는 낮은 어가와 연료비 상승에 반발한 어업계 파업이 발생하는 등 주변국에서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6월 이후에는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어획 호조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 여기에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성까지 더해지며 가격 전망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출처: 일간수산경제신문, 20264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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