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0% 성장 칠레의 참치 수입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2025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무역 환경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는 동시에, 공급 구조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제무역센터(ITC) 자료에 따르면, 칠레의 참치 수입액은 2021년 1억 400만 달러에서 2025년 1억 5천6백만 달러로 증가하며 약 50% 성장했다. 특히 2025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칠레 시장이 절대적인 규모는 크지 않지만, 비교적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입 수요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수입 추이는 직선적인 증가보다는 변동성을 동반한 사이클 형태를 보였다. 2022년 큰 폭의 증가 이후 2023년 일시적으로 둔화했으며, 이후 2024년과 2025년에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수요가 일정 수준의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기준 수입 구조를 보면 공급국 간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태국이 약 6,300만 달러로 여전히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콜롬비아(약 2,500만 달러), 에콰도르(2,380만 달러), 중국(2,360만 달러), 베트남(1,500만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국가별 수출 흐름은 다르게 나타났다. 태국, 콜롬비아, 중국의 대칠레 수출은 증가했지만, 에콰도르는 큰 폭으로 감소했고 베트남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칠레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유연한 조달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 능력, 제품 구성, 시장 대응력 등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콜롬비아의 수출 증가와 에콰도르의 감소는 지리적 요인과 물류, 시장 전략 등이 수입 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품목별로는 냉동 참치 로인과 가공·통조림 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FAO Globefish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참치 시장은 원물 중심에서 간편식 및 즉석 섭취 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 종합적으로 볼 때, 칠레 참치 수입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공급선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가공 역량을 갖춘 수출업체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출처: BairdMaritime, 2026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