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중심 지표, 비용과 수익성 악화 간과 아르헨티나 어업이 공식 통계상 ‘고성장 산업’으로 분류된 가운데, 현장 상황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해양보호협회(UDIPA)는 아르헨티나 통계청이 발표한 어업 성장 지표가 실제 산업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통계는 총 어획량 중심으로 산출된 것으로, 비용 구조와 수익성 변화 등 핵심 요소가 반영되지 않아 산업 상황을 왜곡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연료비는 약 50%, 자재비는 18.5%, 인건비는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조업 비용 전반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특히 연안 어선단의 경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조업 포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어획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실제 어획량이 약 40%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며, 이는 통계상 성장세와 상반되는 흐름이다. UDIPA는 최근 오징어 시즌의 일시적인 호황이 전체 어업 회복으로 과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어종의 단기적 성과가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선원, 조선, 가공, 물류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어업 생산 기반이 약화될 경우 산업 생태계 전체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아르헨티나 어업은 표면적인 성장 지표와 달리 비용 상승과 생산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압박 국면에 놓여 있으며, 보다 정교한 지표와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출처: 아르헨 명예해양수산관, 2026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