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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서

바다에서

서 정 윤


꿈의 벼랑에 서서
바람을 맞으면
혼자 마시는 술은
어쩌면 불이다.

누군가의 눈빛 속으로
꺼져가는 바다.
파도로 울먹이던 그들은 가고
그냥 바라보는 꿈이다.

어쩌다 해보는
사치스런 절망의 일부,
단한번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내 의식의 사과나무 장작이 살아난다.


꿈의 벼랑에 서서
너의 바람을 맞이하면
아무 말 없이 그냥 가버리는
너가 고맙고
아직도 돌아 볼 수 없는
그림자에게 미안하다.

파도는 자꾸만 발밑으로
내 생명을 유혹하고
빈 마음으로
돌아설 수 있는 날은 언제인가
아프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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