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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일렉스오징어 어획 부진

아르헨티나 일렉스오징어 어획 부진

中 일렉스오징어 가격 상승 추세

아르헨티나의 일렉스오징어 어획 부진과 함께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 오징어 가공업체 Yantai Five Star Food의 소식통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일렉스오징어 어업이 그다지 좋지 못해 이미 상승 중인 중국의 일렉스오징어 가격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 오징어산업협회 CAPA의 Juan Redini 회장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오징어채낚기 선단(총 72척)의 대부분은 현재 해안에서 약 100해리 떨어진 남위 47도 부근(47 degrees south)에서 조업 중이다. Redini 회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어업 시즌 초기가 가장 어획량이 많은 시점으로, 1척당 일일 60톤 수준을 기록한다. 그러나 올해 척당 어획량은 일일 20~30톤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심지어 15~20톤을 기록하는 어선도 있다.
대규모 해외 선단(주로 중국 원양선단)은 남위 45도 부근(45 degrees south) 공해에서 조업 중이다. Marine Traffic의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선단 척수는 약 200척으로 추정된다. Redini 회장에 따르면 공해 선단(주로 아르헨티나 EEZ 밖에서만 조업)의 일일 어획량은 척당 3~5톤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Redini 회장은 수온 등의 조건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정확한 어획 부진 원인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Yantai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항구의 300~400g 냉동 일렉스오징어 몸통(tube) 가격은 12월 마지막 주 톤당 2만 7,000 위안(약 4,015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같은 주 가격에 비해 톤당 4,500 위안, 2020년 같은 주 가격에 비해 톤당 1,000 위안 상승한 수치이다.
Redini 회장은 가격에 대한 언급을 피했으나, 구매자들이 조업 시작 후 가격 하락을 예상하기 때문에 현재 거래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Redini 회장에 따르면 원래 아르헨티나의 일렉스오징어 수출량 중 70%가 중국행이었으나,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여러 수출업자들이 타 시장으로 선회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오징어 재고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르헨티나 정부 통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일렉스오징어 어획량은 어업 시즌 초반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한다. 아르헨티나의 오징어 어 양륙은 일반적으로 1월에 시작되어 2월에 고점을 기록하고, 5월~7월 사이에 대부분 조업이 마무리된다.
2022년 아르헨티나 선단은 2월에 4만 2,000톤을 어획했으나, 3월에는 3만 3,000톤을 어획하는 데 그쳤다. 통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2022년 일렉스오징어 어획량은 최근 9년 중 세 번째로 많은 16만 7,000톤을 기록했다.
Redini 회장에 따르면 남획이 오징어 어획량 감소의 원인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산란을 위해 자원의 20%를 보존하라는 아르헨티나 정부 권고에도 불구하고, 현재 오징어 어업은 관리되지 않는 상황이다.
중국 항구의 12월 마지막 주 살오징어 가격은 톤당 2만 6,750 위안으로, 2021년 같은 주 대비 4,500 위안 상승했다. 대왕오징어의 12월 마지막 주 중국 항구 가격은 톤당 1만 50 위안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의 살오징어와 대왕오징어 재고 또한 많지 않고, 달러 환율 문제로 인해 중국 가공 비용도 높아졌으며,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철회로 인해 내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 기사 출처: Atuna, 2023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