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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양어선 연료유 비용 획기적 절감 연구 검토
등록일 : 2005/07/26 오후 6:54:00    조회 : 5433

원양업계, 정부에 표준모델 개발 건의


최근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원양어선의 연료유를 변경해 유류 경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획기적인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원양어업협회는 유류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의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의 경유 연료 대신 저가유인 벙커유등으로 변경하기 위한 표준 모델 개발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현재 연구․검토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원양업계는 지난 6월 21일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해양수산부 최장현 차관보 주재로 열린 대서양기지트롤 국적선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이같은 유류 경비 절감을 위한 연료유 개발 및 기관 설비 검토를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따라 지난 7월 7일 해양수산부 9층 회의실에서 방기혁 국제협력관 주재로 해양수산부 관계관과 원양업계 및 수협 관계자 그리고 선박검사기관, 학계, 선박제조회사, 기관설비회사 관계자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연료 절감 방안 개발 가능성에 대한 검토 회의가 열렸다.
원양어선들이 사용하는 유류를 경유에서 벙커유로 대체할 경우 연료유에 따라 최고 50%까지 유류비를 줄일 수 있으며 연간 척당 9만9천~16만5천 달러 상당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선의 경우 이미 일부 선사들이 벙커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원양어선의 경우도 일부 선사들이 독자적으로 선령이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어선에 한해 제한적으로 벙커유를 혼합 사용하고 있으나 전문성 부족등으로 기관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최대로 유가를 절감할 수 있는 최저가 연료 및 기관설비(청정기, 히터 등)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서양기지트롤어선의 경우 선령 30년 이상된 노후어선들도 많아 중․저질유를 사용할 경우 기관고장 등이 우려되어 표준 모델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원양어업협회는 현재 표준 모델 개발에 대한 용역을 해양수산부가 정식 발주해 연구 검토가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표준 모델 개발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대서양기지 트롤어선 외의 다른 업종 어선들에게도 유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반 원양어선의 경우 비교적 고급원료에 속하는 MGO(Marine gas oil)를 주로 쓰고 있으며 경비 절감을 위해 이보다 낮은 중․저질유 표준 모델에 대한 개발이 현재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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